무점포? 유점포?… 아이러니한 일이다!

아시다시피 네트워크 마케팅은 무자본, 무점포의 개념을 기반으로 평범한 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가치를 외치며 시작되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투자, 직원 관리, 재고 관리 등과 같은 전통적 사업의 방법이 아니라 멤버가 되어 좋은 제품을 함께 쓰며 나누는 구전의 활동을 통해 소비자 공동체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미래의 안정된 재정적 자유를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암웨이를 비롯한 수많은 회사들이 소비자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하며 무자본 무점포의 개념을 아직도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다.

1997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무점포라는 개념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예측 하였습니다.  하지만 1959년 제이밴엔들 (Jay Van Andel)과 리차드 디보스(Richard Devos)가 암웨이라는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을 설립하면서 무점포의 개념이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건희 회장보다 이미 40년전에 무점포의 개념을 이야기하고 정립하였으며 그 개념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는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수많은 성공자들을 배출하여 온 것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제 1997년의 이건희 회장의 무점포 시대에 대한 예측을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온라인의 확장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를 우리는 이미 체험하고 있으며 수많은 유명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이미 문을 닫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롯데의 백화점과 마트 중 약 200여개가 문을 닫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뉴스이기도 합니다.  이제 유통의 전체적 흐름이 유점포에서 무점포로 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처음부터 무점포의 개념으로 시작된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는 그동안 무점포의 완성이 아니라 오히려 뒷걸음 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아예 프렌차이즈라는 개념과 접목하여 매장을 열어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도 있고, 체험방 또는 센터 등의 이름으로 어느 장소를 정하여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가장 기본적이며 원론적인 무자본, 무점포의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과는 좀 거리가 멀어진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보이기에 모든 유통이 유점포에서 무점포로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을 때 우리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무점포 개념의 대한 예측보다 수십년 전에 이미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한 네트워크 마케팅이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동안 거꾸로 간 것 같은 아이러니함 입니다.  사실 이만큼 세월이 흘렀으면 이제는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는 완성된 무점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며 반성도 하게 됩니다.

그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물론 무점포이든 유점포이든 각자가 선택한 사업 방식이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현지화의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고, 각자의 스타일과 처한 상황에 따른 나름의 전략일수도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흑백논리에 의한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로서 그저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몇 달간 기업 컨설팅과 리더 멘토링, 미팅을 하면서 이번 코로나 19를 통해 그들이 겪는 혼란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과의 대화속에서 저는 “만약 처음부터 무점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며 성장해 왔다면 과연 코로나 19가 얼마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해보게 된 것입니다.  어찌보면 코로나를 겪어 나가며 이제야 우리는 비대면을 이야기하며 무점포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또 하나의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가 하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은 “홈 비즈니스로 가능한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살짝 더 깊게 생각하면 “홈 비즈니스로 불가능하다면 과연 네트워크 마케팅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또한 뒤따르게 됩니다.  어찌보면 이 질문은 또 다른 코로나가 올 것을 알기에 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네트워크 마케팅의 기본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래야 또 다시 오게 될 또다른 코로나 사태를 예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질문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1. 네트워크 마케팅의 근간이었던 무점포 사업으로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성장하였다면 과연 코로나 사태는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을까?
  2. 홈 비즈니스로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네트워크 마케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특히나 이 두가지 질문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100%는 아니라 하더라도 진정한 무점포로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홈 비즈니스로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야 합니다.  그것이 어찌보면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하는 리더들의 많은 생각 중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는 우리로 하여금 네트워크 마케팅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열리는 시대에 발맞춰 테크닉이 아니라 기본으로 성공하는 사업, 전략보다는 가치가 우선됨으로 승부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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